[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주거복지사, 주거 문제 해결하는 전문인력
[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주거복지사, 주거 문제 해결하는 전문인력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5.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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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대상으로 주거안정을 복지차원에서 지원하는 주거복지사…수요 증가 기대

[떠오르는 블루오션] 주거복지사 ㉜

 

청년 일자리 부족과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 '내 집 마련'이다. 치솟는 집 값 상승으로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환경도 많이 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주거복지사의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주거복지사는 주거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가구들을 대상으로 주거안정을 복지차원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으로, 주거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조사하고 진단해서 복지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주거복지사는 주로 ▲지역 주거복지 실태 조사·분석▲주거복지 관련 상담▲주거복지에 필요한 정보 제공▲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주거복지서비스 지원 위한 외부자원 발굴▲주민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 주거안정을 복지차원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 '주거복지사' (출처=pixabay)

정부도 지난해말 주거복지사가 공공임대주택 운영·관리와 취약계층의 주거실태 조사, 상담 및 정책대상자 발굴 등의 업무를 맡도록 하는 '주거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키는 등 변화하는 주거 환경에 맞춰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거기본법 제정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향후 주거복지사에 대한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복지주거환경코디네이터 자격 제도를 운영해 복지시설 등에서 주거복지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앞으로 다가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격정책심의회에서 주거복지사 자격의 국가공인을 적합 결정하고 올해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전환했다. 시험 일정도 기존 연 2회(6·12월)에서 연1회(9월)로 변경됐다.

또 주거복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및 채용 등에 대해 규정해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중심으로 주거복지사를 시범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거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주거복지론과 사회복지론, 상담, 행정법 등 주거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

주거복지사 양성으로 인해 취약계층에 대한 전문적인 주거복지 서비스 확산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