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국토부, 도심형 뉴스테이 협약 체결
하나금융-국토부, 도심형 뉴스테이 협약 체결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3.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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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왼쪽)이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하나금융그룹이 국토교통부의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1일 열린 협약식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자체 보유중인 유휴지점을 리츠(REITs)에 매각하고, 이를 리츠가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여 2017년까지 6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되며, 향후 최대 1만호까지 그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산 구조조정을 도모하는 한편,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융사의 수익 감소에 대응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함과 아울러 보험 카드 등 관계사 참여를 통한 마케팅, 고객확보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부터 KEB하나은행은 부산과 대구지역 4개 지점을 리츠에 매각해 도심형 뉴스테이 719호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이번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향후 60개 이상의 지점을 뉴스테이 부지로 내놓고, 뉴스테이리츠에 자본금 출자 및 대출을 지원하며,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 올해 서울 신설동 청파동 소재 지점 등 8개 지점 3000호를 추가로 공급하고, 2017년에는 서울 관수동 화양동 소재 지점 등 11개 지점 3000호 규모를 뉴스테이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10년이상의 장기임대와 주변시세이하의 임대료가 적용될 예정으로 하나금융 관계사, SK네트웍스, 신세계 등과의 제휴를 통해하나멤버스 포인트로 월세 및 관리비를 납부, 입주자 전용카드의 다양한 혜택 및 저가 인터넷과 보안서비스 제공, 24시간 편의점 입점등 신개념의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