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판교, '창조경제밸리'로 조성"…판교 스타트업 개소식 참석
朴 대통령 "판교, '창조경제밸리'로 조성"…판교 스타트업 개소식 참석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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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Start-Up)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했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도 판교를 전 세계의 창업 인재가 모여드는 '창조경제밸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2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Start-Up)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판교에 내년까지 산학연 협업 공간과 대규모 국제교류 시설 등을 확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주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과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인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은 바 있다"며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단순히 기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사물이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전 세계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ICT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앞으로 조성될 '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인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스타트업 캠퍼스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분야 공공 인프라 활용 지원 ▲개방형 혁신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창업기업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 등을 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충남 아산에 이어,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 방문도 일련의 경제행보 일환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회장, 샘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