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계절' 봄, 알아두면 유용한 서비스 5가지
'나들이 계절' 봄, 알아두면 유용한 서비스 5가지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3.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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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미세먼지·웰촌포털·자전거 네비게이션·가뭄 경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추위가 가라앉고 완연한 봄날씨가 다가오면서 소풍·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혹은 낙석으로 인한 각종 재난 등 크고 작은 위험요소가 곳곳에 잔재하고 있어 섣불리 외출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재난안전 서비스부터 가뭄경보까지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은 서비스 5가지를 소개했다.

국립공원 산행 '재난안전 알림서비스'

▲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여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서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 및 문자 메시지 전달 등 정보 제공하는 비콘 ⓒ 정부 3.0

서울에 사는 A씨는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았지만 해빙기를 맞아 낙석에 조심하라는 뉴스를 접한 터라 불안한 마음에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전 산행 때 동료로부터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이 있다는 정보를 들은 것이 기억나 앱을 실행시킨 후 산행에 나섰다. 한동안 우려 반 즐거움 반으로 산행을 즐기던 그는 서서히 불안한 마음보다는 가족과 함께 산행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처럼 봄철 해빙기를 맞아 낙석위험지구 등에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탐방객의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비콘(beacom)'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방객에게 알려주는 '재난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App)'을 설치하면 '재난안전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난안전 알림 정보는 추락위험 지역, 낙석발생 우려 지역, 낙뢰다발 구간, 급경사지, 산사태우려 지역, 상습 결빙 지역 등을 알려준다. 또 앱을 통해 쉼터 안내, 안전수칙, 기상 특보 발표 시 대피방법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미세먼지, '우리동네 대기질' 앱으로

▲ '우리동네 대기질' 앱 ⓒ 정부 3.0

향긋한 봄철의 공기기를 만끽하다가도 문득 뿌연 하늘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봄철에 특히 극성인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인체 내 침투가 쉬워 폐나 기도 등의 인체 장기에 흡수돼 더 위험하다.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들은 더욱 조심을 해야 하고, 농도 수준에 따라 일반인들도 외부활동을 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이같은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과 '우리동네 대기질' 앱을 통해 전국 300여개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공개하고 있다.

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나누어서, 이에 따른 행동 요령도 알려 주고 있다.

특히 '우리동네 대기질' 앱에서는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사용자가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 주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정부3.0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미세먼지와 연관성이 높은 기상청 날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정보에 대해서는 OpenAPI를 통해 민간 사업자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의 공기오염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정보 공개 서비스도 시작했다. 실내공기질 자료공개 누리집(http://info.inair.or.kr)에 접속하면 사용자 위치를 인식해 근접한 지하역사(서울 및 부산 지하철 16개소)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좋은마을 웰촌포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농촌체험을 하려는 청년층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산어촌 체험마을 및 여행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놓은 통합사이트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좋은마을 웰촌(www.welchon.com)'을 이용하면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등의 고민 없이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우수등급 체험마을, 체험목장, 농가맛집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테마별, 개인 맞춤형 별로 검색이 가능해 쉽고 편하게 여행 계획을 할 수 있다. 요즘 한창인 딸기따기 체험, 봄꽃 축제 등이 인기다.

자전거 내비게이션으로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오픈라이더'

분당에 사는 B씨는 주말에 두 아들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던 중 앞서가던 큰아들이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바로 뒤를 따라가던 B씨가 아들과 부딪치지 않기 우해 급히 핸들을 돌리다 자전거와 함께 넘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B씨의 큰아들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일반도로가 나오자 당황해 급정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나온 것이 '오픈라이더(www.openrider.net)'다.

지난해 제3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자전거 내비게이션인 오픈라이더는 자전거 내비게이션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목적지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중심으로 최대 3갖비의 주행 경로를 검색하여 제공하며, 한눈에 들어오는 속도계는 깔끔하고 심플하게 디자인돼 손쉽게 현재 라이딩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라이딩한 시간과 거리, 소비 칼로리는 물론 휴식 시간, 고도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준다.

3월부터 가뭄 예·경보 매월 발표

▲ 3월부터 가뭄 예·경보 매월 발표 ⓒ 정부 3.0

국민안전처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간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부, 기상청 등 부처별로 각각 관리하던 가뭄정보를 통합해 관계부처 공동으로 가뭄 예·경보제도를 마련하고, 지난 10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