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기술문서' 작성하는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기술문서' 작성하는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6.0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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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소프트웨어·반도체 등 기술·마케팅 문서들을 작성·리뷰·검증

[떠오르는 블루오션]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㉞

 

정부의 신직업 창출 목록에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가 포함됐지만, 다소 생소한 이름 탓에 정확히 무엇을 하는 일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는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과 같은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마케팅 문서들을 작성, 리뷰,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과 같은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마케팅 문서들을 작성, 리뷰,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이전에는 '글을 쓴다'고 해서 테크니컬 라이터(Technical Writer)라고 불렸지만 실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실제 기술 글을 쓰는 비율은 20%밖에 되지 않아,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로 불리는 추세다.

물론 기술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성 전에 사전 준비와 엔지니어·개발자와의 기술 인터뷰가 업무의 주를 이룬다.

현재 미국의 경우에도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고용인력이 지난 200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기준 4만7300여명이 종사 중이다.

외국에 비해 국내의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 분야는 초기 단계라 볼 수 있지만, 최근 'B2B' 분야의 기술 문서의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B2B(Business to Business)는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를 뜻한다.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의 수요가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의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인문계 전공자들이 융합형 인재로서 인문학적 소양을 발휘하기 용이한 분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외국어 능력이 요구되며, 해박한 기술분석 능력 등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