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영화 보면 '할인', 세 번 타면 한 장 무료
지하철 타고 영화 보면 '할인', 세 번 타면 한 장 무료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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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탬프쿠폰북 앞, 뒤 (자료=서울시)

영화관을 갈 때 지하철을 이용하면 영화도 할인받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5월말까지 CGV와 함께 '워크맨(WALKMAN) 함께 걸어요'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CGV 극장 중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홍대점,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아트레온점 등 3개 지점이다.

이번 이벤트는 영화 보는 당일 지하철을 이용해서 극장에 온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합정역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해당 극장에 보여주면 스탬프를 찍어 주고, 영화 할인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포토존은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방향 지하1층 대합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4번 출구방향 지하1층 대합실, 합정역은 환승통로에 설치돼 있다.

처음 방문할 시에는 영화 1000원 할인과 CJ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받을 수 있고, 두 번째엔 영화 2000원 할인과 미니팝콘, 세 번째엔 포토티켓 무료쿠폰과 주중 영화관람권 '1+1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에도 7월 28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당시 월드컵경기장역과 CGV상암에서만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당시 5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아 이번에는 참여역과 극장을 늘렸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공사입장에서는 이로 인해 수송수입 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29일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CGV상암 앞에서 CGV, 마포구청, 시설관리공단, 홈플러스 월드컵점 등 4개 기관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