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해태제과, 유상증자 이어 '품귀' 허니버터칩 증산
상장 앞둔 해태제과, 유상증자 이어 '품귀' 허니버터칩 증산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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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하반기 '품절대란'을 일으킨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 뉴시스

크라운제과의 종속회사인 해태제과식품이 오는 5월 상장을 앞두고 유상증자에 이어 2014년 하반기 '품귀' 현상을 일으킨 허니버터칩 증산에 들어갔다.

지난 29일 해태제과는 370만484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오는 5월 중으로 예정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것으로,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15504900만주, 기타 831만9654주다.

이어 해태제과는 강원도 문막에 자리 잡은 허니버터칩 신규 공장을 오는 5월 초 건립을 완료하고 곧바로 허니버터칩 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상장을 앞두고 매출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해태제과 한 관계자는 데일리팝과의 통화에서 "그런 건 아니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허니터버칩 증산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계획대로 이번에 증산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허니버터칩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일간의 지적에 대해 "지금도 매달 완판되고 있는데, 증산해도 '품귀'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