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고시' 돌입, '이것'만 알아두자…주요 대기업 '인적성' 팁
'취업고시' 돌입, '이것'만 알아두자…주요 대기업 '인적성' 팁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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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CJ·SK·현대 등 주요 대기업 인적성 일정 소식

4월에 접어들면서 벚꽃축제, 20대 총선 등 각종 행사가 즐비하지만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에게는 이른바 대기업 '취업고시'가 기다리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오는 2일 이랜드 ESAT를 필두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대기업 인적성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인적성검사의 주요 노하우 및 팁은 '포장되지 않는 솔직한 답변',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빠른 판단력'이다. 인크루트는 8개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 일정 소식과 팁을 전했다.

▲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 일정 소식 (자료=인크루트)

삼성그룹 'GSAT' "오답은 감점처리! 모르는 문제는 무조건 빈칸으로 남겨두자!"

삼성그룹이 오는 17일 실시하는 GSAT직무적성검사는 총 140분에 걸쳐 진행되며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 수리논리(20문항), 추리(30문항), 시각적사고(30문항)이며,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160문항이다.

다만 삼성 GSAT의 경우 오답이 발생하면 감점 처리를 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빈칸으로 남겨 두는 것이 관건이다.

LG그룹 'LG way fit test' "시간과의 싸움, 무조건 속공이 붙는 길"

LG그룹이 오는 16일 실시하는 LG Way Fit Test는 총 190분에 걸쳐 진행되며, 인성검사 342문항, 적성검사 125문항이 주어진다.

인성검사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 수리,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또 기존에 출제되던 한국사와 한자영역도 유지되며 한국사와 한자는 각 10문항이 출제된다.

LG Way Fit Test는 문항이 많아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일수록 한 문제에 고집하기 보다는 스피드 있게 빨리 푸는 요령이 필요하다.

CJ그룹 'CAT CJAT' "풀기보다는 사고하라! 책과 신문을 통해 사고력 키우자"

CJ그룹이 오는 16일 실시하는 CAT CJAT은 인성 240문항, 적성 95문항으로 총 95분에 걸쳐 진행된다.

CJ인적성은 인문학영역에서 대중문화 및 한국사와 연계된 인문학적 지식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독해, 어휘능력을 요구하는 문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외워서는 문제를 풀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책이나 신문을 꾸준히 보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현명한 준비 방법이다.

SK그룹 'SKCT' "거짓 응답 혹은 자신을 포장하는 답변은 불합격 처리!"

SK그룹이 오는 24일 실시하는 SKCT는 실행역량 30문항, 인지역량 60문항, 한국역사 10문항, 심층역량 360문항으로 총 160분에 걸쳐 진행된다.

인지역량에는 모든 지원자가 함께 실시하는 언어, 수리능력 외에 직군별 검사가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원직무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더욱 세밀한 측정을 위해 직군을 5개로 나눠 해당직군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검증한다.

심층역량의 경우 무려 360개의 문항을 50분 내에 풀어야 함으로 한 문제당 약 8초에 풀어야 한다. SK그룹의 인재상을 미리 체크하고 푸는 것도 좋지만, 자칫 거짓으로 판명될 수 있기 때문에 소신 것 빠른 시간 내 푸는 것이 관건이다.

현대차그룹 'HMAT' "역사에세이 문제 출제, 평소 인문학 소양 평가 키울 것"

현대차그룹이 오는 10일 실시하는 HMAT는 언어이해(25문항), 논리판단(15문항), 자료해석(20문항), 정보추론(25문항), 공간지각(25문항), 인성검사(112문항), 역사에세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역사에세이는 3문항 중 택2이며 '인류 역사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역사적 사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과 같이 시대를 읽는 문제가 출제된다. 즉 역사적 소양을 키우고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관건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