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위생 관리 부실 학교 7900여곳 적발…식중독 예방 팁
식품 위생 관리 부실 학교 7900여곳 적발…식중독 예방 팁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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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검실적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봄을 맞이하면서 더운 날씨가 찾아오자 식중독의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봄 신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초·중·고 학교(6402곳), 학교매점(502곳),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911곳) 등 총 7939곳을 점검하고, 86곳(1.1%)을 적발해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일부터 18일까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27곳) ▲조리장 방충망 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23곳) ▲위생모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8곳) ▲표시기준 위반(6곳) ▲건강진단 미실시(3곳) ▲기타(9곳) 등 86곳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위반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예방 진단컨설팅 등도 병행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 요령

위생적 급식환경

조리 시설·기구 등은 반드시 살균소독제 등을 이용해 철저히 세척·소독 후 사용하고, 바닥 균열·파손 시 즉시 보수해 오물이 끼지 않도록 관리한다.

출입문·창문 등에는 방충시설을 설치한다.

식재료의 위생적 보관·관리

유통기한 및 신선도를 확인하고, 식품별 보관방법(냉장·냉동)을 준수한다. 또 해동된 식재료는 바로 사용하고 재 냉동해서는 안된다.

위생적인 조리

칼·도마·고무장갑은 용도별(육류·어류·채소 등)로 구분해 사용하며, 식재료는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청결한 조리도구 사용으로 교차오염을 방지한다.

가열은 중심부 온도가 75℃(패류는 85℃), 1분 이상해서 제공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즉시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5℃ 이하 또는 60℃ 이상에서 보관한다.

개인 위생관리

설사증세가 있는 조리종사자는 절대로 조리에 참여하거나 음식물을 취급해서는 안된다.

또 조리·배식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