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즉석음식 사먹으면 배탈난다?
백화점서 즉석음식 사먹으면 배탈난다?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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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델리식품(즉석판매식품)의 조리 및 취급, 보관온도 관리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과 공동으로 대형유통점의 식품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6개 유통점의 36개 델리식품 중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크랩크래페, 롯데마트 청량리점의 연어초밥, 홈플러스 월드컵점의 연어초밥 등 3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수반되며 메스꺼움,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비자원 측은 그러나 “이번에 문제된 3개 제품에 대해 3개월 후 시행한 2차 조사에서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델리식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것은 원재료부터 최종판매까지 위생관리에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이를 위한 개선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