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정부3.0 서비스, 체감도 높인다…4월 우수사례 발표
생활 속 정부3.0 서비스, 체감도 높인다…4월 우수사례 발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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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다가 남편의 직장 이전 때문에 대전으로 이사해야 하는 A씨는 이사갈 장소와 주변환경을 살펴야 하지만 대전에 연고가 없어 어디부터 살펴봐야 할 지 막막했다. 고민하던 A씨는 최근 통계청이 새롭게 제공하는 '살고싶은 우리동네'라는 주거지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평소 중요하게 여기던 학원 수, 집 값, 마트 접근성 등의 주거여건을 입력하니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이 자동으로 추천됐다.

이처럼 정부에서 국민 편익을 위한 정부3.0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서비스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도 있어 정부가 정부3.0 서비스 생활화에 나선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국민생활에 유용한 정부3.0 우수사례를 모아 매달 국민에게 알려 정부3.0 국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먼저 이달에는 ▲통계청의 '살고싶은 우리동네' ▲교육부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 알람서비스' ▲금융위원회의 '통합연금포털'을 소개한다.

모르면 손해,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정부 3.0

▲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 이용방법 (자료=행정자치부)

'살고싶은 우리동네(http://sgis.kostat.go.kr)' 서비스는 인구, 주택, 상권 등 통계청 통계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가족의 특성에 맞는 지역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아파트 가격, 녹지, 버스·지하철 접근성, 교통사고, 편의시설 수, 유치원 및 보육시설 수 등 주거생활과 밀접한 27가지 조건을 활용해 이사하려고 하는 지역이 어떤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살고 싶은 주거환경 조건을 설정하면 적합한 지역도 추천해 준다.

▲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활용방법 (자료=행정자치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http://adiga.kr)'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대학 입시정보를 한 곳에 모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대학입학정보 포털 서비스다.

수험생이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와 대학을 탐색할 수 있고, 자신의 성적을 입력하면 성적에 맞는 대학의 모집인원, 전형요소(학생부, 수능, 면접 등) 반영비율, 경쟁률을 알려줘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과와 대학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1대1 온라인 대입상담도 가능하다.

대입정보포털을 이용해 자신의 수준을 알게 되면, 학교 내 대입상담을 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사교육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학 입시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고, 지리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입시정보 불균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국민건강 알람서비스' 이용방법 (자료=행정자치부)

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민건강 알람서비스(http://forecast.nhis.or.kr)'는 건강보험 진료정보, 식중독 발생 정보, 기상·환경정보, 민간의 SNS정보(검색정보, 뉴스, 블로그, 트위터)를 융합해 지역별 천식, 식중독, 감기, 눈병, 피부염의 발생 위험정보를 누구나 알기 쉽게 지도 형태로 시각화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시·군·구 단위로 당일 또는 2일 후까지의 질병 발생 위험정보를 알려주며,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질병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함께 알려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진료동향, 대기오염, 기상정보 등도 함께 안내한다.

▲ '통합연금포털' 연금 정보 (자료=행정자치부)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에서는 국민연금과 개인이 가입한 사적연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국민연금을 언제부터 얼마나 받게 되는지 파악할 수 있고, 개인이 가입한 사적연금이 현재 얼마나 적립돼 있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얼마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연금포털 연계서비스를 통해 국민연금 및 퇴직·개인연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신의 퇴직 후 예상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