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끝내고 싶은 KT, 절대 안되 소비자
빨리 끝내고 싶은 KT, 절대 안되 소비자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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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만 두 차례에 걸쳐 승인 유예판정을 받으며 논란을 빚었던 2세대(2G) 서비스 관련 종료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KT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2G 서비스 폐지 예정일과 이용자 보호계획이 담긴 ’2G 서비스 폐지 계획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방통위는 KT가 오는 30일을 폐지 예정일로 요청한 것에 대해 오는 23일 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KT의 2G 폐지는 방통위의 종료 승인 때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현재 KT의 2G 가입자 수는 지난 3월말 110만 명, 5월말 81만 명, 8월말 34만 명에서 지난 18일 15만 명으로 급감했다.

KT는 2G 서비스 폐지 승인 결정이 나면 해당 주파수 대역(1.8㎓)에서 4G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KT의 이용자 보호대책과 이익 침해 여부 등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며 “무리한 전환 과정에서 위법성 논란이 불거진 만큼 불법 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