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할땐 언제고...KT, 다음달 2G 종료
쓰라할땐 언제고...KT, 다음달 2G 종료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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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G(2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12월 8일자로 전면 중단할 계획이 알려지자 일부 KT 2G폰 사용자들이 ‘일방적 통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G 종료 방침을 밝힌 KT가 지난 3월부터 2G 가입자를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려 한 노력이 인정 된다”며 2G 가입자수가 적다는 점을 승인 이유로 들었다.

단, 앞으로 2주일간 2G 이용자에게 우편 등 최소 2가지 방법으로 서비스 종료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폐지 후 남은 이용자 및 기존 전환사용자는 가입비 면제, 기기 무료 제공 등 혜택을 줘야 한다.

KT는 2G 서비스 종료 후 4G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결정이 알려진 후 2G 사용자들은 “당장 필요하지 않은데 무조건 3G로 갈아 타거나 통신사를 옮겨야 한다는 건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