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시뮬레이션 통한 건축, BIM디자이너
[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시뮬레이션 통한 건축, BIM디자이너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6.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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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 BIM 적용해 효율적인 시설물 구현

[떠오르는 블루오션] BIM디자이너 ㊲

 

건축 산업은 자산은 물론 수많은 이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건축 과정도 모든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건물을 땅 위에 짓기 전에 컴퓨터로 미리 지어 공사과정에서 일어날 공종 간의 간섭 및 공사일정에 맞춰 원활한 물량이 공급되도록 사전 시뮬레이션이 실시되는 것이다.

이에 건축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 빌딩정보모델링(BIM)을 적용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시설물을 구현하는 BIM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난이도가 높은 대형건축물 시공현장을 중심으로 BIM 적용이 늘어남에 따라 일자리 창출도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 건축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 빌딩정보모델링(BIM)을 적용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LH 사옥 등이 BIM을 적용한 건축물이다.

정부는 국가기간전략·전략산업직종 훈련에 BIM 직종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중앙대·한양대·연세대 등 대학 및 한국BIM 학회 등의 민간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올해부터는 조달청에서 맞춤형서비스로 집행하는 모든 공사에 '건설정보모델링' 설계를 적용해 발주할 예정으로, BIM디자이너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의 BIM 설계 적용을 촉진시킴으로써 국내 BIM 시장규모 확대를 통해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BIM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건축설계 능력은 물론, 시공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이해 등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기본적으로 수반하고 있어야 한다.

또 건축과 IT의 융합인 만큼 건축학, 정보처리, 컴퓨터공학 등의 적성도 필요로 하고 있다.

건축에 대한 흥미와 적성이 있는 이들에게는 IT지식을 동반해 기존의 건축업과는 다른 진로의 길이 개척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