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NAB서 시간차 없는 생중계 기술 시연..내년 초 UHD 시대 온다
삼성전자, 美 NAB서 시간차 없는 생중계 기술 시연..내년 초 UHD 시대 온다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4.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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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기자재 전문 박람회인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 를 통해 UHD 방송을 실시간 수신하는 생중계 시연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포츠 경기 등 시간차가 없는 실시간 생중계에 핵심 기술인 MMT(MPEG Media Transport) 기술을 소개했다. MMT 기술은 대용량의 방송 신호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스트리밍 송수신하는 것을 말하며, 대용량의 방송 신호를 송출된 패킷(Packet)을 수신하는 동시에 디코딩 해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기자재 전문 박람회인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에서 MB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에스 브로드캐스트(DS Broadcast), 카이미디어(KAI Media) 등 국내 주요 업체들과 ATSC 3.0 기반의 UHD 방송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UHD 방송 신호를 송출하면서 풀HD 신호를 동시에 송출하고, 이 방송 신호를 수신한 TV에서 두 개 방송으로 채널을 전환하는 것을 진행했으며, 현재 시청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과 앞으로 방송할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 프로그램 다시보기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화된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서비스도 선보였다.

특히 TV를 시청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방송 채널을 통해 방송사가 추천하는 고용량의 UHD 프로그램을 전송하고, 시청자는 아침에 일어나 방송사가 추천하는 VOD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미국 최대 방송사그룹인 펄(Pearl), 싱클레어(Sinclair)와 시연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내년 초로 예정된 국내 UHD 방송 시대에 맞춰 올해 3월까지 국내 지상파 3사와 UHD 방송 송수신 시험방송을 마쳤다.

MBC는 2017년 2월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방송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