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한진해운 주식 전량 매각' 최은영 일가 조사
금융당국, '한진해운 주식 전량 매각' 최은영 일가 조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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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한진해운 전 회장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가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 한진해운 주식을 처분한 것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 뉴시스

금융당국이 한진해운 전 회장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가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 한진해운 주식을 처분한 것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주요 주주였던 최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매각하고 손실회피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과 장녀 조유경, 차녀 조유홍 씨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한 가운데,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하려고 한 것인지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부채 비율이 840%를 넘어서면서,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 금융기관에 채권단 공동관리를 신청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