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VR시대, 야구장이 우리집으로?
[카드뉴스] VR시대, 야구장이 우리집으로?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4.26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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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술은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여 기존의 텔레비젼보다 생동감 있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미디어로 각광을 받는 가상현실은 우리 삶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가상현실 기술의 핵심은 뇌를 속이는 과정에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기 안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와 두 개의 볼록렌즈가 장착돼 있습니다. 두 개의 볼록렌즈 속에서 사용자는 각각 다른 영상을 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KT는 얼마 전 정규 시즌 홈 개막전을 360도 가상현실로 생중계를 했는데, 시청자들은 경기 영상뿐만 아니라, 응원단과 관중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실제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근에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기술로 고소공포증과 대인기피증을 치료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습니다.

7개 나라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4주 간 가상의 공포 환경을 경험하게 한 것입니다. 그 결과 대인기피증 참가자의 88.1%가 불안감을 평균 18.7% 줄였고, 고소공포증 참가자의 87.5%가 평균 23.6%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상현실 산업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소프트웨어(콘텐츠)와 하드웨어(단말기)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가상현실 게임과 플랫폼,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진=뉴시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