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청년 일자리 위해 대기업 상위 10% 임직원 임금인상 자제해야"
이기권 "청년 일자리 위해 대기업 상위 10% 임직원 임금인상 자제해야"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4.28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 뉴시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30대 그룹 CEO 간담회'를 열고 "청년고용 확대와 기존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가 대타협에서 약속한 대로 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인상 자제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협력업체·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이 막중한 30대 그룹 대기업이 선도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연 1억원 이상 받는 임원에 대해서는 임금인상 자제를 집중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자동차, 정유, 조선, 금융, 철강 등 5대 업종과 공공기관을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들 업종의 경우 국민총소득(GNI)대비 임금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임금인상 자제 동참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