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월·화드라마 3파전 '어떤 드라마를 봐야 할까?'
[카드뉴스] 월·화드라마 3파전 '어떤 드라마를 봐야 할까?'
  • 민진경 기자
  • 승인 2016.04.29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네변호사 조달호·대박·몬스터' 3사 드라마 3파전

지난 3월 28일 첫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들이 있다. 바로 황금 시간대라고 불리는 밤 10시 드라마이다. 직장인들은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며 드라마를 보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드라마를 보곤 한다.

월·화요일 밤 10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방송 3사 황금 시간대 드라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KBS2TV 박신양·강소라 주연의 '동네변호사 조달호'

KBS에서 밤 10시에 방송하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달호'(이하 조달호)이다. 조달호는 변호사 2만 명 시대이건만 가난한 자들을 위한 변호인은 없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허름한 소시민이 모여 사는 동네에 간판을 달고 끝까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변호사, 내 의뢰인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변호사, 온몸이 발가벗겨진 단 한명의 의뢰인을 위해 사명을 다하는 변호사가 이 세상에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겨있는 드라마다.

SBS 장근석·여진구 주연의 '대박'

SBS에서 밤 10시에 방송하고 있는 '대박'이다. 대박은 단 하나뿐인 옥좌를 둘러싼 꾼들의 전쟁이야기이다. '투전, 골패, 바둑, 장기, 썅륙, 검패, 승경도...' 등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찬란하고도 위험한 유희의 세계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꾼들의 전쟁을 보여주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그리고 목숨을 내건 타짜들의 목적인 '왕좌'를 얻기 위해 벌이는 전쟁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MBC 강지환·성유리 주연의 '몬스터'

MBC에서 밤 10시에 방송하고 있는 '몬스터'이다. 몬스터는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여 있던 0.01%의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에 관한 통쾌한 풍자전이며,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답고 시린 사랑 이야기다. 

아울러 진정한 삶의 가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관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탐욕의 복마전에서 희생된 한 사내의 복수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3월 28일이라는 특별한 날짜로 함께 시작된 방송 3사의 드라마.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로 우리의 밤을 즐겁게 해주길 바란다.

(데일리팝=민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