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중화 시대 대비, '급속충전시설' 설치 확대
전기차 대중화 시대 대비, '급속충전시설' 설치 확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5.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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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중인 전기자동차들 ⓒ 뉴시스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서울지역 내 급속충전기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서소문청사 11층 회의실에서 이호평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서울지역본부장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급속충전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서울시는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위치를 선정해 한전에 설치 요청하고, 선정된 부지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협력한다.

설치대상은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은 물론 대학교, 쇼핑센터, 대형건물 등 차량출입이 많은 민간시설도 포함한다.

한전은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고장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도 책임진다.

아울러 서울시와 한전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최대 50개소에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기아자동차 레이·소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스파크, BMW i3, 닛산 리프 등 전기승용차 6종과 파워프라자 라보 피스 등 전기트럭 1종에 대한 민간보급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모델이 오는 6월 출시되고, 일회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 가능한 'GM Bolt EV', '테슬라 Model 3' 등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모델이 선택 가능해지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이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