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해양스포츠 안전 책임지는 '마리나 전문가'
[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해양스포츠 안전 책임지는 '마리나 전문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7.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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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해양스포츠·레저 수요 맞춤으로 관련 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노린다

[떠오르는 블루오션] 레저선박시설전문가 ㊵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관광·레저 문화가 점차 대중화 추세에 놓이자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즐기는 이들도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마리나 운영원', '레저선박 운항사', '레저선박 정비수리원' 등 다양한 직업군도 각광받고 있다.

마리나 운영원은 보트의 안전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레저선박 운항사는 레저선박의 운항 대행, 레저선박 정비수리원은 마리나 시설, 보트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를 하는 직업이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요트·보트 보유척수가 2007년 3944척에서 2014년 1만2985척으로 3.3배 증가하고, 면허 취득자수도 같은 기간 6만5758명에서 15만3559명으로 2.3배 증가할 만큼 해양스포츠·레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관련 근거법규(레저선박 등의 운영·운항·정비 등) 부재 등으로 관리체계가 미비하고, 전문인력 양성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레저선박의 수요 충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방안으로,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마리나선박 대여업 및 보관·계류업 등 마리나서비스업 등록제 도입을 위한 마리나항만법을 개정하고, 마리나선박 대여업 17개소, 보관·계류업 3개소를 등록하는 등 레저선박 관련 사업의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 질적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전문교육기관 신규지정 추가와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매년 200명 이상 양상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물과 레저를 좋아하고 관련 시설의 경험 및 기술을 갖춘 이들에게는 새로운 진로의 길을 제공하고, 더불어 해양스포츠·레저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