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시선] 배스킨라빈스, 노래 잘하는 알바생 덕에 주말예능 무료 PPL 수지 맞아
[남다른 시선] 배스킨라빈스, 노래 잘하는 알바생 덕에 주말예능 무료 PPL 수지 맞아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5.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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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판타스틱 듀오'

지난 2주에 걸쳐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아차산 아이스크림녀'를 기억할 것이다.

가수 4명과 그의 판듀를 뽑아 대결을 하는 과정을 2주에 걸쳐 방영을 하는 것이 포맷인 이 프로그램에서 '아이스크림녀'는 에일리의 판듀로 지원해 최종 판듀까지 선정되며 활약을 펼쳤다.

에일리와 '헤븐(Heaven)'을 듀엣으로 부르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아이스크림녀'의 가창력 때문에도 눈길이 갔지만, 직업병인지 기자는 그의 의상에도 시선이 갔다.

애초 어플리케이션으로 판듀를 지원할 때 입었던 복장 그대로를 스튜디오에서 선보여야하는 룰 때문인지 '아이스크림녀'는 본인이 일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출연했다.

물론 사전 영상에서는 지원자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하기 전 눈치를 보며 지원한 덕분에 가게 노출까지 됐다.

스튜디오에서는 왼쪽 가슴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로고는 이름표 덕에 가려졌지만 아이스크림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유니폼이 배스킨라빈스 유니폼이라는 것은 인지했을 것이다.

특히 배스킨라빈스 공식트위터 역시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아차산 아이스크림녀'를 응원하자는 트윗을 보내며 기회를 십분 활용했다.

주말 예능 간접광고(PPL)의 비용은 상당하다. 배스킨라빈스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노래 잘하는 아르바이트생 덕분에 2주 연속이나 황금시간대에 자사 관련 사항이 노출된 셈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