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디딤돌대출' 이자 추가 인하..젊은층 주거안정 유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디딤돌대출' 이자 추가 인하..젊은층 주거안정 유도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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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소득을 넘지 않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정부의 '디딤돌 대출' 이자가 추가로 인하된다. ⓒ 국토교통부

일정 소득을 넘지 않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정부의 '디딤돌 대출' 이자가 추가로 인하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30일부터 '디딤돌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금리 최저 연 1.6% 지원 및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 0.2%p 인하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 인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택구입자금 지원을 강화해 젊은층의 주거안정과 임차수요 감소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저 1.6%의 저금리로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0.2%p 우대금리를 0.5%p로 확대해, 평균대출자 기준 원리금 상환액이 월 5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연 36만원, 20년 이용시 총 720만원의 주거 부담이 경감된다.

또 주거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전월세 가구에 대한 저리 기금대출을 확대해 주거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기금 전세대출(근로자, 서민, 저소득, 버팀목 등) 금리를 0.2%p 일괄 인하하고 신혼가구에 대한 우대금리를 현행 0.2%에서 0.5%로 0.3%p 상향해, 기금 전세대출 이용자 약 57만 세대에 연 343억원의 주거비 부담이 경감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간 전세가격 상승폭을 감안해 지난 2013년 4월 이후 동결됐던 수도권 지역의 대출한도를 2000만원 상향하고, 신혼부부는 다자녀 가구와 함께 수도권 1억4000만원·지방 1억원으로 확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형태별(구입, 전세) 및 유형별(생애최초, 신혼 및 다자녀가구 등)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