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남수단 '한빛부대' 격려.."'태양의 후예'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들"
朴 대통령, 남수단 '한빛부대' 격려.."'태양의 후예'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5.28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방문 이틀째인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남수단에 파병 중인 한빛부대 장병 15명을 초청해 격려했다.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방문 이틀째인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남수단에 파병 중인 한빛부대 장병 15명을 초청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한빛부대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얼마 전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가 있는데 그건 드라마이고, 태후의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들"이라며 "무더위에 풍토병에 가족과 떨어져서 외로움도 많을텐데 열악한 상황에서 국위를 크게 선양하고 임무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한빛부대를 직접 방문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돼 초청했다"면서 "지난 2월에 남수단 대통령이 편지를 보내셨는데 구구절절 한빛부대 장병들이 얼마나 노고가 많고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쓰면서 고마움을 누누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파병 부대의 성과가 바로 그 나라 국가 위상의 척도가 되고, 또 여러분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한국을) 보는 것"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라는 마음으로 지금처럼 잘해 주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마음을 갖고 지금처럼 잘해 주면 남수단에도 좋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전쟁 때 여러 어려운 경우에 우리도 외국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어려운 지역에서 갚는다는 보람도 있고 기쁨도 있겠다"며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남수단의 재건과 평화 정착을 위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한빛부대 장병 15명(장교 7명, 부사관 3명, 병사 3명, 군무원 1명),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 김문환 주에티오피아대사,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한빛부대 장병격려는 2014년 5월 아크부대, 지난해 3월 청해·아크부대에 이어 세 번째 해외파병부대 격려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