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붕괴, 4명 사망·10명 부상..가스 폭발 때문으로 추정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붕괴, 4명 사망·10명 부상..가스 폭발 때문으로 추정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6.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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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장 붕괴현장에 긴급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추가 매몰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뉴시스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7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지하철 공사현장이 작업 중 무너졌다.

사고는 철근 조립을 위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연료로 쓰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 씨 등 근로자 4명이 숨졌고, 안모 씨 등 근로자 10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0명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 있던 근로자는 모두 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2차 사고 우려는 없으며,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접선은 수도권 전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별내, 오남을 지나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역까지 15Km를 잇는 광역 철도 노선으로,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고,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포스코 협력업체인 '매일ENC'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