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과일 등 여름철 농산물 집중 안전점검 실시
쌈채소·과일 등 여름철 농산물 집중 안전점검 실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6.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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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쌈채소와 여름 과일류 등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8일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농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중 유통점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중금속·병원성미생물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검사는 상추·깻잎 등 쌈채소 등에서 잔류농약 등이 지속적으로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해 '쌈채소 및 과일류' 1188건에 대해 수거·검사한 결과, 쌈채소 20건·과일류 3건에서 허용기준보다 잔류농약이 높게 검출됐고, 특히 시중 유통 감귤에서 잔류농약 기준치의 4배, 도매시장 깻잎에서 기준치의 84배까지 검출돼 수거·검사 강화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중점 점검 품목으로는 여름철에 즐겨 먹는 상추·쑥갓 등 쌈채소와 포도·체리 등 껍질채 먹는 과일류, 망고·키위·레몬 등 여름철 화채·빙수·주스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과일류 위주로 추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며, 생산자는 고발·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실시한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과일· 쌈채소 등 생으로 먹는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으므로, 소비자는 5분 이상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등 올바르게 세척한 후 섭취하실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