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일하기 좋은 중기 200곳 지원
청년이 일하기 좋은 중기 200곳 지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6.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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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규직비중·임금수준 등 따져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서울시가 직원의 정규직 비중, 임금수준, 근무환경, 기업성장가능성 등 일자리 질을 꼼꼼히 따져 청년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서울시는 청년구직자가 취업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를 연결하고 다양한 지원으로 임금, 근로환경 등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청년 정규직 신규 채용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이달 중 1차로 20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을 펼친 후 오는 9월에 최종적으로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인증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서울시 소재 업체 중 서울시, 중앙부처 인증 중소기업 또는 서울시 일자리정책 협약기업이다.

서울시 일자리정책 협약기업은 ▲서울시 기술교육원 교육훈련 협약기업 ▲뉴딜일자리 취업 협약기업 ▲일자리플러스센터 등록 우수기업 ▲일자리매칭행사 참여기업 ▲일자리대장정 협약기업 ▲4대 도시형 제조업 등 취업 협약 기업 등이다.

심사는 기업의 우수성, 일자리 창출성과 및 개선 노력, 청년 채용 계획 및 최근 1년간 청년층 채용 비율, 서울시 취업지원프로그램 협력 등을 검토 후 결정하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신규로 청년을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월 100만원을 최대 10개월간, 기업당 최대 2명에게 지원한다. 또 연구개발(R&D) 투자의지, 직장분위기, 선후배관계, 조직문화 등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해준다.
 
이와 함께 대학 등과 협력해 기업수요에 맞는 인재를 추천해 주고 분야별 채용박람회 개최, 직원대상 맞춤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임금, 근로환경, 복리후생 등 청년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어 줄 방침이다.

이후 고용증가율, 매출액 증가율, 복지후생, 가정친화, 여성친화, 청년친화, 직장 친화 등의 요건을 검토해 오는 9월 중 최종적으로 100개의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인증한다.

최종 선정된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에 대해선 기업별 전담 '일자리 협력관'을 지정해 일자리 발굴·기업애로해결·경영지원 등에 대한 관리를 실시하며, 고용지원금 지원규모 확대, 판로 및 홍보지원, 4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도 준다.

또한 자금·입지·불합리 규제 등에 관한 일원화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업애로 119센터'의 원스톱 솔루션데스크(1588-6119)도 운영해 신속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우대하고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 오는 24일까지 신청서, 청년 채용 및 일자리 질 개선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 또는 서울시 일자리정책과(02-2133-5457)로 문의하면 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