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본격 진출하는 '헤라'..전지현 효과는?
중국 시장 본격 진출하는 '헤라'..전지현 효과는?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7.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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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HERA)가 중국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북경 내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인 SKP(新光天地) 입점을 한 헤라는 한류스타 전지현을 모델로 앞세워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지현이 광고하고 있는 '서울리스타(Seoulista)' 캠페인을 통해 한국 여성의 열정과 차별적인 아름다움을 전파하겠다는 헤라는 지난해 8월 홍콩에 론칭한 DFS 글로벌 팝업 스토어를 통해 이미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

특히 국내 면젯점에서는 중국인이 헤라 매출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면세점 판매율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이에 헤라는 올해 중국 주요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을 대상으로 총 8개의 매장을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브랜드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오프라인과 함께 중국 현지 온라인에도 집중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헤라는 앞서 전지현 이전의 김태희가 모델을 하고 있을 때부터 중국인들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로 알려졌다.

북경에 거주하는 한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김태희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중국인들이 좋아할 얼굴이라 헤라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헤라 관계자는 "한국 여성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헤라는 '서울리스타'를 중심으로 독자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의 문화를 창조하며 K-BEAUTY 문화를 구축해 왔다"며 "중국 고객들에게도 역시 이러한 브랜드 가치가 전달되리라 확신하며, 한국인의 투명 동안 피부를 완성하는 헤라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