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텔족 여기어때①] '신라스테이', 호텔신라 서비스를 10만원대로 즐긴다
[혼텔족 여기어때①] '신라스테이', 호텔신라 서비스를 10만원대로 즐긴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7.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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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식사를 즐기는 혼밥족부터 혼자 술을 마시거나 영화를 보는 혼술족·혼영족에 이어 혼자 호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혼텔족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1200여개의 전국 거의 모든 호텔과 제휴를 맺고 있는 대표 호텔 타임커머스 O2O '호텔타임'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자체 커뮤니티 '여기톡' 이용자 12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50% 이상이 1년에 두 번 이상 주기적으로 혼자 호텔을 방문하는 '혼텔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일 남은 객실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하는 숙박 O2O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제법 괜찮은 호텔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점 등이 혼텔족 양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인간관계 등의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가운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들이 힐링의 일환으로 도심 럭셔리 호텔에서 '나를 위한 선물'을 주겠다는 의식이 자리 잡은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솔로이코노미 미디어 '데일리팝'에서는 호텔 타임커머스 O2O '호텔타임'과 함께 혼텔족이 혼자 조용하고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 7선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심 속 프리미엄 비지니스호텔
신라호텔 서비스 그대로 '신라스테이'

프리미엄 호텔로 유명한 '호텔신라'의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최근 혼텔족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마터 스테이(Smarter Stay)'를 콘셉트로 하는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호텔이지만 1인 이용자가 사용하기 불편함 없이 설계된 스탠다드 객실이 혼자 도심 야경을 즐기며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환경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고가로 정평이 나 있는 호텔신라 수준의 침구와 침대 등의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라스테이는 수분흡수력과 복원력을 가진 헝가리산 거위털 침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 신라스테이 광화문 '스탠다드 더블' 내부

현재 전국 9개 지점을 운영 중인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 호텔 답게 일단 교통이 편리하며, 전용 모바일 앱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광화문점은 '키 리스' 시스템을 도입해 앱으로 객실 도어락 개폐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광화문점, 동탄점, 제주점, 천안점은 이동을 최소하면서 호텔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1인 이용객과 실속을 생각하는 나홀로 여행객들을 위해 ▲로비 ▲로비 바 ▲비즈니스코너 ▲뷔페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부대시설들이 한층에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층별 이동 없이 편리하게 한 번에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구로점에서는 늦은 시각에 체크인을 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전 예약 시 주중(월~금) 체크인 고객에게 당일 오후 9시까지 프론트에 명함을 제시하면 치킨과 맥주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이외에도 맛있기로 소문난 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의 인기메뉴와 동일한 레시피로 맛을 구현한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é)'도 신라스테이를 이용 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설,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갔다 여행지를 거쳐 귀경하는 'D턴족'을 위한 패키지를 시행하고 있으니, 명절에 힐링이 필요한 나홀로족이라면 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