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감소 추세 지속 '초등학교는 증가?'
학교폭력 감소 추세 지속 '초등학교는 증가?'
  • 윤병인 기자
  • 승인 2016.07.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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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1사-1교 합동 ‘등굣길 안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교폭력이 감소하는 반면 초등학교는 소폭 증가한 것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교폭력이 중학교, 고등학교는 감소 했지만, 초등학교는 소폭 증가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교육감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가해 경험 등을 조사하기위해 실시됐다.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1%,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전년 동차 대비 중학교의 감소폭(0.2%p)이 컸으며, 고등학교는 소폭 감소(0.1%p), 초등학교는 소폭 증가(0.1%p) 했다.
 
이에 교육부는 초등학교 학교폭력 대책으로 학교폭력 비율이 타 학교급에 비해 높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정요인, 정신의학적 요인, 유해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하여'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34.0%), 집단따돌림(18.3%), 신체폭행(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9.4%), '하교 이후'(16.4%), '점심시간'(10%), '하교시간'(6.5%)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안'(72%)에서 제일 많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학교폭력의 보다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학교급별·유형별 맞춤형 대책과 학부모교육, 인성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432만명을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조사 참여시까지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을 2016년 3월 21일부터 4월 29일까지 6주간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데일리팝=윤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