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창조경제센터 출범 1년, 농촌의 '삶의 질' 개선했다
세종창조경제센터 출범 1년, 농촌의 '삶의 질' 개선했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7.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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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설립된 두레농업타운에서 세종센터 관계자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스파트팜을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SK그룹이 합심하고 있는 세종창조경제센터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시범사업 단계부터 참여한 SK는 스마트팜과 지능형영상보안장비, 태양광발전소와 태양광집열판 등을 설치, 농촌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세종창조마을을 세종창조경제센터로 확대 개편했으며, 지난해 12월 농림부와 함께 평창, 문경, 강진 등 3개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평창은 CT에 기반,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저온창고를 통제하는 '계촌정보화마을'을, 문경은 ICT로 오미자를 재배하는 창조마을을, 강진의 녹향월촌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마을관광 안내시스템과 관광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세종창조경제센터는 ICT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스마트팜 ▲태양광에너지 시스템 ▲로컬푸드시스템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맞춤형 영농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인 '新농사직설'은 기상상황, 병충해, 농기계, 작물시세, 재배가이드 등 농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달해주기도 한다.

먼저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은 로컬푸드 직매장 회원도 1만명을 넘었고,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총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평균 매출액만 7억2000만원에 달한다.

또 세종센터와 SK는 공모전을 개최, 전국의 농업기술 벤처기업 19개를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스마트팜은 해외 수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 1년간 중국, 네델란드, 스위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온 농업 관련 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창조마을 조성 실태를 둘러봤으며, 최근 필리핀(시설농업 고도화), 방글라데시(센싱 및 담수), 콩고(농촌생활개선)와 스마트팜 모델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중이다.

더불어 두레농업타운은 ICT기술과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초대형 스마트팜으로, 15k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지능형 영상 장비를 갖춰 농작물의 생육환경과 보안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며 농작물을 생산성을 배가시키고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재배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