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가장 입사하기 어려울 것 같은 대기업은 삼성"
취준생, "가장 입사하기 어려울 것 같은 대기업은 삼성"
  • 김용규 기자
  • 승인 2016.1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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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어려워하고 취업 포기 많아
▲ (자료=인크루트)

취업준비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입사하기 어려울 것 같은 대기업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784명 중 가장 많은 10.8%가 삼성을 가장 취업하기 까다로울 것 같은 대기업 그룹으로 꼽았다.

이어서 현대자동차(7.6%), CJ(6.2%), SK(5.9%), LG(5.7%)가 5위권 안에 들었으며, 포스코(5.3%), 현대(3.7%), 롯데(3.7%), 현대중공업(3.5%), 신세계(3.1%)도 높은 순위에 꼽혔다.

취준생 중 76%는 합격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서류접수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펙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기에'라는 답변이 24.2%로 가장 많았다. '경쟁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22.6%), '까다로운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 때문에'(20.8%)가 뒤를 이었다. '스스로 충분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13.1%), '신입사원을 많이 뽑지 않기 때문'(8.3%) 등의 이유도 있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나이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고졸채용 기업이 부족, 학벌을 많이 본다는 소문 등의 의견도 언급됐다.

구직자들의 25.4%는 가장 어려운 입사전형으로 서류전형을 꼽았다. 토론면접(15.0%)과 PT면접(13.9%), 실무진면접(13.4%) 등의 전형이 뒤를 이었다. 인적성검사와 임원면접은 각각 12.4%로 나타났으며, 무스펙 오디션전형은 6.3%로 가장 낮은 비중이었다.

(데일리팝=김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