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미 대선, 내가 투표한다면?
[카드뉴스] 미 대선, 내가 투표한다면?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0.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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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8일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갤럽이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 사이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조사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투표한다고 가정할 때 한국인의 82%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고 도널드 트럼프는 3%에 불과했으며, 15%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성, 연령, 지역, 이념 성향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클린턴 지지가 70%를 넘었다.

한국인의 47%는 신임 미 대통령이 미국과 세계인의 이익을 동등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국 이익 우선'과 '세계인 이익 우선' 응답은 각각 24%, 22%로 비슷했다.

반면 갤럽인터내셔널이 세계 45개국 성인 4만41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미국인의 61%는 미 대통령이 미국이익에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국인의 47%는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이 투입하는 자원을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29%는 '현재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는 8%에 그쳤다.

지난 8년간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 미국의 국제적 위상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 한국인의 37%는 '더 강화됐다', 12%는 '약화됐다', 38%는 '변화 없다'고 봤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