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활유형으로 떠오른 '노마딩글'은 Nomad(유목민)과 Single(독신)의 합성어로 2040년 서울 인구 1/3을 차지하게 되는 집단이다.

노마디즘(Nomadism)은 특정한 방식이나 삶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 살 곳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에서 나온 말이다

노마딩글족의 특징은 ▲현재의 만족을 위한다 ▲자기소비적이다 ▲타인에 대한 희생을 싫어한다 ▲지식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도 개인주의 심리가 자리 잡은 가운데, 노마딩글족의 개인화 경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어서,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등 자신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태도와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을 추구하는 행위도 보인다.

더불어 개성이 없어지는 것을 지양하고 궁극적인 차별화를 선호해 선택받은 소수가 되려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특징들로 '나'에 대한 개념이 확실해지면 '차별화'를 지향하고, 개인적인 정보가 범람하면서 소비의 '선호도'가 달라진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전통적인 방식 이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복합적인 고객 세분화 기준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기본적인 생필품은 최저가 위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품에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쪽으로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공략 포지션을 분명히할 필요가 있다.

현재도 맞춤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앞으로 기업들은 이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