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부동산] 가을 이사철, 이삿짐은 어떻게 싸야할까?
[나홀로 부동산] 가을 이사철, 이삿짐은 어떻게 싸야할까?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10.12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이사를 가는 인구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사에는 나홀로족도 예외가 아니다.

처음 원룸에서 생활하는 경우, 승용차 한대로 나를 수 있었던 이삿짐을 트럭으로 옮겨야 할 때 고민이 시작된다.

이사업체는 시중에 여러 곳이 있다. 최근에는 1인가구, 소형 가구만을 위한 이사업체들도 사업을 시작해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이삿짐을 어떻게 싸야하나'라는 것이다.

한푼이라도 이사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이삿짐을 스스로 싸야하는데, 이사에 익숙치 않은 1인가구들은 여기서부터 막막하다.

우선 이사를 할 때 마다 쓰지 않는 물건을 미련없이 버릴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까워서 새 집으로 다시 간 물건을 쓰진 않고 공간만 차지하게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에 이삿짐을 싸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안쓰는 물건 버리기'다. 쓰지 않을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오히려 이사비용을 늘리기도 한다.

안쓰는 물건을 버리고 나면 짐이 확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우선적으로 써야 하는 물건은 따로 챙겨놔야 한다.

세안용품 같이 바로 사용해야하는 물건들이나 현금, 문서, 귀금속, 소형 전자기기 등 분실, 파손 우려가 있는 물건들은 여행용 캐리어 등을 이용해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박스에 싸서 이사 트럭으로 운반한다면 박스에 미리 표시를 해두고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할 일은 공간과 연결지어 짐을 싸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침실 공간에서 사용되는 짐을 한 박스에 담고, 주방은 주방기구들을 같은 곳에 짐을 싸는 것이다.

이렇게 짐을 싸지 않으면 이사간 집에서 물건을 찾지 못해 고생을 하게 된다. 공간별로 짐을 싸는 것은 이삿짐을 푸는 데 시간을 줄여준다.

또 무거운 물건, 가령 책 같은 경우 옷이나 가벼운 물건과 함께 싸주면 박스별로 무게 분배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한 박스에 모두 담으면 짐을 옮길 때 무리를 줄 수 있다.

만약 냉장고도 같이 옮겨야 한다면 이사 전날 플러그를 빼놓고 냉동고를 해동시킨 다음 안의 물기를 제거해놔야 한다.

이불이나 부피가 큰 옷은 압축팩을 이용하거나 비닐에 넣고 청소기로 공기를 빨아들여 부피를 축소할 수도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