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전세가 들썩..아파트 전세가 상승폭 확대
서울·경기 전세가 들썩..아파트 전세가 상승폭 확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10.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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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종도 상승폭 늘어
▲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현황(자료=한국감정원)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 발표한 10월 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는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조선·철강업 등 기반산업이 침체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 상승과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0.09%)은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인천은 상승폭 유지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비수도권(0.05%)은 신규 공급이 많은 충남과 산업경기 침체 영향으로 경남 거제, 경북 포항 등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거주선호도 높은 부산과 세종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대구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21%), 강원(0.11%), 인천(0.09%), 서울(0.09%), 경기(0.09%), 세종(0.09%), 경남(0.07%) 등은 상승했고, 경북(-0.07%), 충남(-0.04%)은 하락했다.

서울(0.0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된 가운데, 강북권(0.10%)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는 이어가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강남권(0.08%)은 강동구는 인근신도시의 전세공급과 재건축 예정단지의 저가임대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가을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3%), 102㎡초과~135㎡이하(0.13%), 60㎡초과~85㎡이하(0.07%), 60㎡이하(0.06%), 85㎡초과~102㎡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