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pet+family)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합에 나가기로 했는데, 새미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선수는 17년간 함께 생활한 반려견이 건강 악화로 생존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 2015년 8월 중순 예정되어있던 LPGA에 불참한 바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애완동물도 가족의 일원으로 간주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소중한 가족에게는 해주고 싶은 것이 많듯이,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반려용품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은 1인가구 및 여가 확대, 고령화 등으로 꾸준히 성장해 5년 만에 2.5배 증가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반려동물 산업의 시장 규모는 5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위상이 격상된 만큼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