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자회사 분할…에스프린팅솔루션 출범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자회사 분할…에스프린팅솔루션 출범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1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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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절차 본격 돌입…2017년 말까지 HPI와 최종 합병
▲ 삼성전자가 1일 에스프린팅솔루션을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신설 법인 '에스프린팅솔루션(S-Printing Solution)' 주식회사로 분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글로벌 프린팅 업계 1위 기업인 휴렛 패커드(HP Inc.)에 1년 내 매각을 완료할 것을 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9월 12일 자사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분할해 사업부 지분 100%와 해외 자산을 HPI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합병은 내년 하반기에 완료된다. 

삼성전자 에스프린팅솔루션은 HPI에 합병된 이후에도 HPI의 잉크젯 모델을 포함,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삼성 브랜드로 지속할 예정이며, 기존의 사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삼성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프린팅솔루션 김기호 대표이사는 "이번 출범으로 프린팅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합병 후에는 라인업 통합 시너지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프린팅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을 두고 해외 50여개 판매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프린팅솔루션은 2015년 매출 2조 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약 6000명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