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갤럭시노트7을 폐기처분하지 말아주세요"
[뉴스줌인] "갤럭시노트7을 폐기처분하지 말아주세요"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1.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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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1일, "삼성, 430만개의 갤럭시를 블랙홀로 던져 넣지 마세요"라는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생산한 갤럭시노트7은 총 430만대다. 그린피스는 여기에 사용된 자원이 금 약 100kg, 은 약 1톤, 텅스텐 약 1톤, 팔라듐 약 20~60kg, 코발트 약 20톤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회수한 갤럭시노트7을 수리, 리퍼비시, 또는 재판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폐기 여부와 관련 계획에 대해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다.

또한, 갤럭시노트7를 제조하는 데 사용한 자원들을 어떻게 회수하고 재사용할지 역시 밝히지 않았다.

그린피스는, "갤럭시노트7을 어떻게 폐기 또는 처리할 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 투명성을 확보할 것"과, "갤럭시노트7을 전자쓰레기로 단순폐기하거나 ‘화형'시키지 말고 희소금속 및 주요 부품들을 재추출하는 기술력을 통해 일류기업 다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처리방법을 모색할 것" 두 가지를 삼성전자에 요구한다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