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한국, 랜섬웨어 피해 3위 국가라는데
[뉴스줌인] 한국, 랜섬웨어 피해 3위 국가라는데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1.04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이 랜섬웨어 피해 3위 국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에 따르면, 올 3분기 랜섬웨어 피해자 중 한국인 비율은 3.36%로 전체 3위 규모였다. 일본(4.83%), 크로아티아(3.71%), 튀니지(3.22%), 불가리아(3.2%)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랜섬웨어(ransomware)란, 몸값(ransom)과 악성코드(malware)를 합성한 단어다. 감염된 컴퓨터에 들어있는 파일에 암호를 걸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다음, 돈을 주면 암호를 풀어주겠다고 협박해서 붙은 이름이다. 최근에는 파일을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있다.

랜섬웨어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다. 주로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통해 전송된 첨부파일을 실행해서 감염된다. 보안상 약점이 있는 웹사이트에 심어놓아, 웹사이트를 방문한 컴퓨터를 감염시키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항상 최신 업데이트 상태로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읽지 말고, 파일을 다운받을 때는 공식사이트에서 확인된 파일만 받아야 한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의 이창훈 지사장은, "앞으로도 암호화 랜섬웨어는 개인 사용자나 기업을 막론하고 가장 위험한 보안 위협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최근 피해자 수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카스퍼스키랩이 3분기에 탐지한 랜섬웨어의 변종 수가 2분기 대비 3.5배나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발견된 변종 수는 3만2000개 이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