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전제품 성분공개 옥시, 성분표시제 탄력받나
[뉴스줌인] 전제품 성분공개 옥시, 성분표시제 탄력받나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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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로 수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가, 최근 "제품의 전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결정했다.

성분에 대한 정보는 옥시 레킷벤키저코리아의 '제품성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이런 옥시에 대해 "무조건적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과 구제"가 우선 시행되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가습기살균제처럼 호흡독성이 확인되지 않은 스프레이형 제품의 판매중단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페브리즈를 만드는 한국피앤지(P&G)도 방향제로 유명한 '페브리즈'의 성분을 공개했다. 이는, 가습기살균체 참사 이후 소비자들이 이런 제품의 사용을 꺼린 여파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전성분 공개를 제도화하기 위해서,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표시제'와 '신고의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