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중고차 판매순위 1위는 그랜저HG..올한해 중고차 판매 트렌드는?
'첫차' 중고차 판매순위 1위는 그랜저HG..올한해 중고차 판매 트렌드는?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1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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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아반떼 MD 등 위이어
▲ (사진=미스터픽)

중고차 어플 '첫차'에서 2016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그랜저HG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차 데이터센터의 2016년 브랜드별 중고차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그랜저HG는 올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중고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All New 모닝'은 1분기 2위에서 2분기 4위로 밀려났으나, 매 분기 순위가 한계단씩 오르며 2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어서 아반떼, K5, 레이가 '첫차'의 판매량 5위권을 형성했다. 레이는 1분기 7위로 시작했으나 매 분기 순위가 상승하며 5위 안에 들었다.

반면 1분기 4위로 시작한 YF소나타는 4분기 순위가 8위까지 떨어지며, 연간 순위도 7위로 내려앉았다. 여전히 중고차 판매량 Top10 안에 들었지만, 상반기에 비하면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브랜드별로 보면, 1분기부터 4분기 사이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점유율은 다소 달라졌다. 판매 1위인 현대차의 4분기 점유율은 31.6%로 1분기보다 1.9%p 줄어들었다. 2위인 기아차 역시 4분기 점유율이 1분기보다 2.2%p 하락했다.

반면 BMW, 아우디, 벤츠 등 독일 브랜드 3개사의 점유율은 1.0%p 이상 늘어났다.

수입 중고차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디젤 게이트 사태로 인해 지난해 8위였던 폭스바겐 브랜드는 1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는 BMW 5시리즈 6세대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벤츠 E-클래스 4세대, 3위는 아우디 A4 4세대가 차지했다. 최상위권의 판매 순위는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변동이 없었다.

첫차의 최철훈, 송우디 공동대표는 "2016년 중고차 시장은 유난히 경차 모델들의 선전과 더불어 폭스바겐 판매중지 등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다. 다가오는 정유년 역시 LPG 법안 개정, 노후 디젤 차량의 서울 시내 운행 제한 등이 중고차 시세와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새해에 중고차 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은 달라지는 법안에 대해 꼼꼼히 파악하여 피해 없이 안전하게 중고차를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