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7년 청년 주택 공급에 '관심'..맞춤형 모델들 등장
국토부, 2017년 청년 주택 공급에 '관심'..맞춤형 모델들 등장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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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17년 업무계획에 청년층을 위한 매입·전세임대·창업지원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우선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15만호 사업승인을 목표로 올해 2만호 입주자를 모집하고 1만호 이상 입주를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해 강남3구, 전철역 인근 등 도심내 입지가 우수한 곳에 약 3000호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밝혔으며, 대학교 부지내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공급도 시작된다.

또한 청년층 주거패턴을 고려한 복층형 등의 맞춤형 모델로 개발할 예정이다. 

▲ 국토부가 시행하고 있는 마이홈센터

민간이 시행하는 임대주택 '뉴스테이'에도 젊은 바람이 불어올 예정이다.

올해까지 15만호 부지 확보 예정인 뉴스테이는 청소·이사·카셰어링·가전 등 입주시 필수 서비스에 대해 편의를 지원하며 단지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검토중이다.

이에 올해 하반기 첫 입주를 하는 위례신도시와 서울대림을 통해 다양하고 편리한 주거서비스, 재능기부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 등 뉴스테이 체감효과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뉴스테이 사업자가 임대료 및 관리비 카드 납부를 실시토록 유도하고 계부처 협의를 통해 임대료의 카드납부 확산 방안 검토한다.

LH 임대주택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임대료와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년층 맞춤형 주거지원으로는 청년 창업지원주택, 공공 리모델링 등을 활성화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9월 청년 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을 판교에 200호 착공한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을 위해 주거·사무복합형 주택을 만드는 것으로 창업지원 시설 및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주택을 매입 후 리모델링·재건축해 청년·고령자 1∼2인 가구에 공급하는 '공공리모델링' 2000여호를 본격 공급한다.

이밖에도 대학생·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청년 전세임대를 6000호, 저소득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 전세임대를 4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3월경 청년 매입임대리츠는 지역별로 단가를 차등화하고 대상 주택규모 및 유형 확대를 검토하는 등 활성화 방안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주거 복지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그동안 주거실태 조사에서 제외됐던 판잣집,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서민 무주택 가구에 대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해 공공임대, 주거급여, 전월세 융자 등을 포함한 '주거복지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내 집 마련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마이홈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주거지원 상담을 전담하는 주거복지사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