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생활 변화 '눈에 띄네'..'연어'는 이제 흔한 식재료
한국인의 식생활 변화 '눈에 띄네'..'연어'는 이제 흔한 식재료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1.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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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식재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연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중적인 식재료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연어는 초밥으로만 만나보는 것이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구입해 집에서 직접 조리를 하거나, 통조림으로도 만날 수 있는 흔한 식재료가 됐으며, 이로 인해 연어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액이 2016년 약 12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 중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어종은 연어였다고 한다.

특히 유럽으로의 수출량은 감소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높은 단가에도 전년대비 수출액 39% 성장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한국으로 수출량이 29% 증가했고, 수출액 또한 82%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연어 약 98%가 노르웨이산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지난 11월 한 대형마트의 매출 조사 결과, 연어가 광어를 제치고 횟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며 "레스토랑 이외에도 마트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손쉽게 생연어를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가정에서도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 온라인에서 '집에서 연어'라는 단어만 검색해도 연어스테이크·연어초밥 만드는 법을 비롯해  회 뜨는 법까지 설명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를 가정으로 가져오게 한 이유로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쿡방'(요리하는 방송) 열풍을 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