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줌인] 드디어 주목 '도깨비' 이동욱의 매력 포인트 #눈빛 #목소리 #아우라
[트렌드 줌인] 드디어 주목 '도깨비' 이동욱의 매력 포인트 #눈빛 #목소리 #아우라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1.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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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월 21일 밤 8시 15, 16회 연속 방송으로 종영되는 터라 더욱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작 '태양의 후예'에 이어 처음으로 tvN 드라마에 도전한 김은숙 작가에 대한 기대도를 비롯해 주요 역할인 공유, 김고은, 이동욱 등의 뛰어난 연기로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그중 저승사자 역을 맡은 배우 이동욱은 소위 말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큰 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에도 시원한 호평, 뜨거운 세간을 관심을 맡았다고 말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인기에 팬들의 마음을 타들어가게 했는데요. 

이번 도깨비에서는 이동욱은 깊이 있는 감정선과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동욱을 몰랐던 이들에게도 그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의 매력 포인트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유의 크고 깊은 눈망울

이동욱은 특유의 깊고 진한 눈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는 저승사자로 유인나(써니, 김선 역)와 함께 할 때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가도 전생 속 왕여의 모습일 때 이동욱은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왕의 쓸쓸함과 처절함이 담긴 눈빛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죠.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슬픔, 지난 날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후회와 괴로움, 홀로 남겨진 자의 고독함 등의 복잡한 감정을 눈빛 하나만으로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왕여' 그 자체가 된 듯한 이동욱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인생 연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안경을 쓰고 유인나를 향해 브이 포즈를 하며 웃는 모습은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차가움과 따뜻함+애잔한 목소리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이동욱의 목소리 역시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던 매력 중 하나. 그는 이승에서 나쁜 짓을 한 망자를 향해 "당신은 기억해야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라며 냉정하고 차가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하고, 어린 망자에게는 "주문하신 천국 나왔습니다"라고 따뜻함을 전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동욱은 전생에서 유인나가 생전에 입었던 옷을 품에 안고, 거리를 걸으며 "이 고운 비단 옷 누구에게 입힐고.. 이 아름다운 옥반지 누구 손에 끼울고.."라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그는 자신의 과오로 죽은 유인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쓸쓸한 목소리에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애잔함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맑은 피부, 시선강탈 아우라

이동욱은 저승사자가 가지고 있는 판타지적 존재를 그만의 기묘한 분위기와 강렬한 아우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 금색 자수가 박힌 새하얀 한복에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비극적인 삶을 살고 있는 왕여로 첫 등장한 장면에서는 3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화면 장악력을 발휘, 안방극장에 충격과 긴 여운을 남기기도 했죠.

일부 시청자들은 이동욱이 왕여로 분한 모습에서 퇴폐미를 느꼈다고 하는군요.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