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 리서치] 45% "나는 '비혼족'이다"..명절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
[데일리팝 리서치] 45% "나는 '비혼족'이다"..명절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1.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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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팝 설문조사에 응답한 응답자 45%는 '비혼족'이라고 답했다.

'비혼족'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이 이번 설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절에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꼽았다.

솔로이코노미 전문 미디어 '데일리팝'가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45%는 향후 결혼을 하지 않을 '비혼족'이라고 답했다.

이중 '이번 설에 고향 안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44.4%였으며, 55.6%는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80%가 1인가구 생활이 5년 이상된 경우라, 혼자 산지 오래된 비혼족일수록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1인가구들은 명절에 고향을 가지 않을 경우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52.5%)을 선택했다.

고향을 가지 않을 경우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주관식으로 문항의 답을 요청했는데, 크게 여행을 비롯해 혼자만의 휴식(32.5%) 2가지로 나눠졌다. 

▲ 1인가구들은 명절에 '여행'이 가장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 응답자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이 말은 지극히 자유로움과 무계획적인 삶을 제 스스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단, 이번 명절에 국한된 자유로움과 무계획이며,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여행계획과 여행준비를 해보는 시간을 갖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무조건 여행을 가고 싶다. 실제 대부분의 명절을 그동안 못 가봤던곳이나 외국으로 놀러가고 있고, 여름엔 물놀이 위주, 겨울에는 보드타러 스키장으로 간다. 사실 이제 설은 그냥 직장인들에게는 쉬는 날일 뿐 큰 의미가 없다. 예전같이 대가족사회일때나 명절이지 지금 같은 핵가족에 혼자인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욱 의미없어질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