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롯데마트 요리하다 '규동 토핑&소스', 생각보다 맛있는데?
[솔직체험기] 롯데마트 요리하다 '규동 토핑&소스', 생각보다 맛있는데?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8.08.3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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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뜨고있다. 특히 간편식 중에서도 '반조리식품'이 유행을 하고 있다.

반조리 식품은 말 그대로 단순히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제품이 아니라 반 정도 가스레인지 등을 활용해 직접 조리해 먹는 음식이다.

레시피는 물론 재료까지 다 갖추어져 있어 1번부터 끝번까지 봉투에 쓰여있는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요리 초보도 손쉽게 요리다운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데일리팝은 그 중에서도 롯데마트 요리하다(Yorihada)의 '규동 토핑&소스'를 직접 요리(?)해 봤다.

패키지 그림만 봐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규동과 다름 없어 보인다. 하지만 패키지 그림으로만 제품을 선택했다 실패한 경험이 많은 기자는 속지 않고 직접 먹어본 후 솔직한 감상을 말해보겠다.

요리하다 '규동 토핑&소스'의 판매가는 6980원으로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보다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뻔 했지만, 패키지 앞면에 2인분이라고 쓰여있는 만큼 1인분에 3290원 꼴이라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일반적인 규동집의 규동 한 그릇은 보통 기준 6000원대 이다)

▲ 롯데마트 요리하다 '규동 토핑&소스' 구성품

실제로 패키지를 벗겨낸 후 구성품을 살펴보니 토핑(쇠고기와 양파, 당근 등 함유)과 소스 그리고 가스오브시가 각각 2개씩 들어있었다.

조리 방법은 간단했다. 패키지에 쓰여있는대로 냉동상태의 규동 토핑과 소스를 봉지째 해동한 후 프라이팬에 식용유 한숫갈을 두른 후(기자는 양껏 넣었다) 팬이 달궈진 이후에 규동 토핑과 소스를 팬에 넣고 약2분간 볶다가 소스가 끓어 미리 준비해 두었던 달걀을 넣었다.

패키지에는 달걀과 양파, 밥이 들어있지 않으니 미리 준비하라고 되어있다. 기자는 토핑에 소량이지만 양파가 들어있었던 만큼 양파는 과감히 생략하고 집에 있던 달걀만 첨부해 조리했다.

▲ 롯데마트 요리하다 '규동 토핑&소스'의 토핑을 후라이팬에 넣고 끓이는 모습

일반적인 간편식 처럼 밥이 들어있지 않으니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자칫 밥없이 반찬만 먹는일이 생길 수도 있다.

막상 조리를 시작하니 시각적으로는 '우와 맛있겠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나 일본식 간장소스의 달콤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으며, 계란까지 풀어 넣으니 보기에 재법 요리같아 보이기도 했다.

▲ 롯데마트 요리하다 '규동 토핑&소스' 패지키(왼)과 조리 후 완성된 음식

밥 위에 토핑을 올리고 함께 들어있던 가스오브시를 뿌리니 가쓰오가 움직이는 모습이 재법 식욕을 돋았고, 한숟갈 떠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놀랐다.

완전조리 제품을 냉동으로 판매해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형식의 간편식과 달리 냉동 특유의 냄새나 잡내가 없었으며 맛 또한 일반 규동집에서 파는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밥은 먹고 싶은데 외식하러 나가기는 싫고 완전제품을 데워먹는 것에 질렸다면 간단한 '반조리 식품'도 괜찮은 것 같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