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트럼프 태풍에..주한미상의 가입 신청한 현대차
[뉴스줌인] 트럼프 태풍에..주한미상의 가입 신청한 현대차
  • 이창호,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2.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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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 가입신청을 했습니다. 주한미상의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기업들이 가입한 경제단체입니다. CJ 등 한국 대기업들이 주한미상의에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기업들의 경제단체이기 때문에, 과거 주한미상의는 회원사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에 통상압력을 넣어줄 것을 미국정부에 요구한 일도 있었습니다. 한미FTA 체결 과정에서는 조속한 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주한미상의 가입 외에도, 현대차는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한 바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미국 투자액은 20억달러였습니다. 트럼프에게 최대한 성의를 보이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차의 이런 행보는 트럼프 리스크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 등은 트럼프 시대 어려움을 겪을 아시아 기업에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