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편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데는 부족하다는 인식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라는 단어를 쓸 때 떠오르던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 있어 보입니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2016년 3월말부터 4월초 사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38.7%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는 사람에 대해 왠지 건강을 잘 못 챙기는 사람 같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시락 구매경험이 있는 남녀 600명 대상 조사결과 도시락 선택 이유에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22.5%에 달했습니다.
이런 인식변화는 편의점 도시락 판매의 숨은 원인으로 꼽을 만 합니다. 2015년 들어 편의점 도시락 시장규모는 1329억원에 달했습니다. 2013년 779억원에서 2014년 944억원으로 늘어났고, 2016년에도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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