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다 같은 혼밥족 아냐.. 취향저격 편의점 이색도시락 대전
[솔로이코노미] 다 같은 혼밥족 아냐.. 취향저격 편의점 이색도시락 대전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4.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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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이 늘어나고 도시락 판매가 급증하면서, 편의점들은 수십가지의 도시락을 내놓고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지자 자연스레 소비자의 눈에 띄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도시락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의 인기캐릭터 피카츄를 활용한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겉포장에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돈가스도 피카츄 모양을 표현한 것입니다. 포켓몬 팬이 아니라더도 익숙한 캐릭터의 모습에 시선이 갑니다.

GS25는 최근 다이어트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닭가슴살과 고구마 등으로 구성돼 열량은 줄이고 포만감은 높였습니다. 이에 앞서 뜨거운 물을 부어 데워 먹는 찌개도시락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CU는 매일유업과 손을 잡고 요거트 제품을 도시락과 패키지로 묶은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은품이 아니라 도시락 안에 다른 상품을 패키지로 넣은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가성비 좋은 건강식단이라는 이미지도 노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특이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색 도시락들은 하나같이 특이함과 함께 남다른 기능을 강조합니다. 혼밥족이 다 같은 소비자는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 취향의 각도를 좁혀 저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세븐일레븐, GS리테일, BGF리테일)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